지난해보다 1개월 일찍 발생, 수확량 20%까지 줄어
장마철 방제 어려워 적극적인 조기 예찰·방제 필요

매미나방, 열대거세미나방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나방이 집단 발생할 경우 작물 수확량이 20%까지 줄어들고, 수목의 가지만 남아 혐오감과 생활불편, 피부염 등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면 방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인 조기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매미나방, 개체 수 급증해 골머리

매년 이맘때면 매미나방 유충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다. 올해 역시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 많은 유충이 산림과 등산로, 농작물 사이를 기어 다니고 있다.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하는 매미나방은 과수 및 수목을 가해하는 식엽성 해충으로 집시나방이라고도 불린다.
사과나무·배나무 등 각종 과수류와 상수리나무·느릅나무·자작나무 등 식물의 잎을 가해하는데 알려진 기주식물이 100여 종에 이른다.
극동 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북부 지역에 분포하며 강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근한 겨울철에 살아남은 매미나방 알이 예년보다 2주가량 빨리 부화하면서 많은 개체 수의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열대거세미나방, 수확량 손실

우려열대거세미나방은 고구마·옥수수·벼 등 80여종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전 세계 113개국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후 전국 31개 시·군의 옥수수, 수수 등 재배지에서 피해를 줬는데 적게는 5~10%, 많게는 20%의 수확량 손실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 남부 지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옥수수 등 벼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광식성 해충이다. 최근에는 배추, 고추 등 거의 모든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데, 일반 살충제 보다는 대형 나방을 방제할 수 있는 ‘전문 약제’가 효과적이다.

나방 방제용 농약 준비 필수

이에 따라 ‘벨스모 유제’, ‘암메이트 수화제’와 ‘데스플러스 유제’ 등에 대한 농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플루미존(Metaflumizone) 성분의 ‘벨스모 유제’는 해충의 신경전달을 방해해 빠른 살충효과를 자랑한다. 해충의 섭식활동을 저해하는 형태로, 산림수목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22b계통이기 때문에 기존 약제에 저항성을 갖고 있는 해충에도 효과가 좋다.
나방 방제 전문약제 ‘암메이트 수화제’ 역시 고추, 브로콜리, 땅콩, 배추, 벼, 부추, 생강, 오이, 조, 콩, 파 등 주요작물의 열대거세미나방에 등록돼 있어 효과적으로 사용가능하다. 또 내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장마기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특히 ‘암메이트 수화제’의 성분인 ‘인독사카브(Indoxacarb)’는 농식품부가 열대거세미나방 방제용 농약으로 공식 인정한 품목으로, 보다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데스플러스 유제’는 접촉독을 나타내며 성충에는 기피효과를 겸비한 우수한 약제다. 약효가 신속하고 정확한 광범위 원예용 종합살충제로, 약제의 잔류가 길지 않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여러 작물에 사용 가능한 종합 살충제다.
‘데스플러스 유제’의 주요 성분인 델타메트린은 무색무취의 약제로 각종 해충에 광범위하게 작용한다. 특히 살충효과와 기피효과가 우수해 돌발해충 방제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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