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에 바이러스병 다발생 환경 조성 ‘비상’
수세 회복하고 매개충 없애 감염원 원천 차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사태로 건강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량작물 또한 바이러스의 공격에서 마냥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매년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에 병의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해충의 개체수도 많아지면서 식량안보 역시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올 봄과 여름에는 지난해 대비 병해충 발생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러스병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연초부터 기온의 오르내림 차이가 컸고, 지난 4월말부터 일부 지역에 냉해가 발생해 작물들의 수세가 약해지면서, 바이러스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본격적인 농사철이 도래하는 5월부터 병해충의 발생을 면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세 회복·매개충 방제·잡초 제거로 바이러스병 예방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작물의 수세 회복에 힘써야 한다. 수세가 강해지면 바이러스의 증상이 발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4종 복합비료 시비 등을 실시해 수세를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예방 차원에서 살균제를 처리해 피해를 차단해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딧물과 총채벌레 등 병을 옮기는 매개충을 방제하고, 월동기 매개충의 서식지가 될 만한 주변초를 없앨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 매개충은 주로 크기가 작고 1세대가 짧아 완전 방제보다는 포장 내 밀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매개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를 선택해 저항성이 발현되지 않도록 교호살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식물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바이러스 방제제를 혼용해 사용하면 좀 더 확실한 바이러스병 방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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